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성과 주목… 디지털 전환 기반 전국적 지원 모델 논의
한국공대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 기반 첨단 제조 인프라 조성… 체계적 기업 지원 기대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는 지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전국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고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가 주최했다. 행사에는 구미, 대구성서, 여수, 청주, 시흥, 안산 등 전국 6개 지역 센터 관계자와 수혜기업,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 센터별 사업 운영 사례 발표 △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특강 △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분임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반 기술지원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전국 단위의 협력 체계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공정혁신 성과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기 반월시화 센터 김성용 센터장은 "그동안 기업 지원에 힘써온 만큼, 올해 완공된 한국공대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센터 간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유혜연 팀장도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의 활발한 지원이 입주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좋은 성과가 이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는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10억 원(국비 171억 원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품 개발 전 주기에 걸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능 검증 및 품질 개선을 지원하는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한국공대는 최근 제2캠퍼스 리서치파크에 산학협력관을 신축하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를 비롯해 고부가 PCB센터, 융복합시험분석센터 등 첨단 제조 인프라를 갖춘 공동기기원을 조성했다.
해당 시설은 올해 하반기 개관식을 앞두고 있으며 장비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