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항공사, 마일리지·할인 총력전…연휴·휴가철 특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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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항공사, 마일리지·할인 총력전…연휴·휴가철 특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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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달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항공사들이 다가오는 연휴와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발 빠르게 예약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은 국내외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항공편 확대 △특가 항공권 △휴양지 노선 공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 사가 준비한 연휴 및 여름철 항공 수요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현충일 연휴 기간을 맞아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영한다. 김포·부산발 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총 32편의 마일리지 전용 항공편을 운영해 보너스 좌석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특별기의 김포발 항공편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오전·오후 2편씩 총 4편을 운항한다. 부산발 노선은 6월 5·8일 이틀간 오후 시간대 총 4편을 배정한다. 

특별기의 상세 운항 스케줄과 예약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특별기 운항과 함께 마일리지 사용처도 늘렸다.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며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할인 혜택과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캐시 앤 마일즈', 다양한 생활용품을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특별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하늘 위를 비행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오는 13일까지 국내외 노선을 대상으로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김포·청주·대구·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과 더불어 일본·동남아·유럽·중화권·중앙아시아·대양주 등 국제선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제외 기간을 제외하고 오는 10월 25일까지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친 실총액 기준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초특가 항공권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도 할인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율은 △국내선 최대 5% △중앙아시아·유럽·대양주 최대 10% △중화권 최대 15% △동남아 최대 16% △일본 최대 20%다.

이외에도 5~10월 및 7~10월 국제선 이용 고객에게 각각 2만원, 4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회원 전용 혜택도 마련돼 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0만원 쿠폰팩이 제공된다. △회원 전용 특가 항공권 △앱(APP)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항공권 실시간 알림 혜택도 선보인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원 상당의 쿠폰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전경 위로 비행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여름휴가 수요에 발맞춰 필리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예약 시 인천·부산·대구에서 출발하는 마닐라·세부·클락 등 총 7개 노선을 최대 7%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최대 3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7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7달러가 할인된다.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세부 리조트 숙박권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제주항공의 스포츠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카약 등 해양 스포츠 장비를 최대 20㎏까지 무제한으로 운송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스포츠 페스티벌 기간 중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 수요가 계절적 특수성과 맞물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초 항공사고, 고환율,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유류비 하락 등으로 운영비 부담이 줄면서 항공사들이 마케팅을 적극 확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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