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엔터테크 전문기업 노머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3개월 만에 전년도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달성하며 고성장·고수익성 기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노머스는 9일 1분기 실적이 매출 19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0%, 385%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48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공연, MD(굿즈), 플랫폼 등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에 기반했다. 여러 공연 및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신규 상품인 플랫폼 앨범과 해외 투어 MD 매출이 증가했다. 신규 지식재산권(IP)의 프롬(fromm) 입점과 다수 아티스트의 온라인 공연 실황 진행 등 플랫폼 부문의 성장도 실적 상승 흐름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IP 확보, 신규 프로젝트 출시, 중국 시장 교류 재개 움직임 등과 맞물려 2분기 실적 또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머스 관계자는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 레버리지 효과 확대와 고수익성 중심의 실적 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IP 기반 콘텐츠의 확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세 이슈와 같은 외부 변수에도 영향 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 발맞춰 중국 진출을 위한 인프라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