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보, 유병자보험 신상품 선봬…초고령사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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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유병자보험 신상품 선봬…초고령사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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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급증하는 유병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유병자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보험사들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급증하는 유병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유병자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소비자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유병자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유병자보험이 전체 대면 보험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하나손보는 지난 1일 '하나더넥스트3N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유병자보험(간편건강보험)은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유병자가 간소화된 알릴의무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번 신상품은 질병·상해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에 따라 맞춤형 요율이 적용되는 상품이다. 회사는 하이클래스 암주요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등 최신 담보를 탑재해 고액이 요구되는 전액본임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한다.

하나손보는 의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 치료인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 치료 성과가 높은 신의료기술에 대해 암주요치료비 대비 약 85%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하게 했다.

하나손보는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함으로써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소비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36대 질병 수술비는 업계 최다 질병 범위를 보장하게 했다.

하나손보는 시그니처 상품인 '뉴 건강하면 더 좋은 하나의 보험'에 더해 이번 신상품 개발을 통해 유병자 상품 시장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뉴 건강하면 더 좋은 하나의 보험은 건강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는 개념을 업계 최초로 탑재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간편보험으로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건강 등급에 따라 최대 38% 할인된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소비자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이번 신상품을 기획했다"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통해 장기보험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손보가 이처럼 유병자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 이유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유병자들이 새로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2022년 기준 20대 이상 유병자 비율이 63%에 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병자 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대면 보험 시장에서 유병자보험은 전체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성인 절반 가까이가 유병자로 분류되면서 보험사들은 잇달아 유병자보험 신상품 출시를 통해 신규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단일 상품으로 운영되던 유병자 전용 상품을 3.6.5부터 3.10.5까지 하나로 통합한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회사는 고지 질병 항목을 확대하고 고지 유형을 세분화함으로써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보험료 수준에 맞는 최적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손해보험은 당일 입·퇴원 소비자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한 '한화 3N5 더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회사는 당일 입·퇴원한 경우를 고지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복통·고열·염좌·결석, 경미한 골절 등으로 입원해 수술 없이 검사나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한 소비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유병자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내 보험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보험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유병자보험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유병자가 원하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다양화하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가입 문턱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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