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하나카드와 신용회복위원회가 30일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들의 금융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소액신용카드 발급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발급되는 소액신용카드는 채무조정 확정 후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 중인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상품이다. 카드 사용 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해당 사업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ESG 활동으로, 하나은행이 기부한 130억원을 재원으로 신복위가 보증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카드가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구조다.
특히 하나카드가 발급하는 소액 신용카드의 경우,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한도를 확대해 채무조정 이행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소액신용카드 신청은 신복위에서 발송하는 문자 링크 또는 홈페이지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성실상환 여부를 확인한 뒤 하나카드 내부 심사를 거쳐 발급 여부가 결정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성실하게 채무조정을 이행하시는 손님의 신용카드 사용을 돕고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활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하나카드의 소액신용카드 발급지원은 채무조정 성실이행자에게 상환의지 제고와 신용상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줄 것"이라며 "카드 발급 이후에도 신용교육, 신용컨설팅 등을 제공하여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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