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오는 6월 2일까지 2025년 '양식장 임대사업' 3차 임대용 양식장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식장 임대사업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확보한 양식장을 청년·귀어인에게 임대하고 임차료의 50%(연간 최대 2750만 원)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양식장은 △제주 서귀포시 해수 육상수조식 새우 양식장 △세종특별자치시 내수면 메기 양식장이다. 특히 내수면 품종(메기)이 임대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으며 귀어인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어 창업 기회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모집 대상은 청년, 귀어인, 후계어업인 등 양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국어촌어항공단과의 임대차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양식업을 시작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어촌어항공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모집 후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후 대상자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양식장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양식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양식업 창업의 장벽을 낮추고, 청년과 귀어인이 현실적으로 도전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사명이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과 입지, 방식의 양식장을 확보해 지역·연령·역량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양식업 창업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최근 2차 모집을 통해 확보된 양식장 2개소가 추가로 반영하면서 신규인력 양식장 선택의 폭도 한층 확대했다. 현재까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2024년에 14개소, 2025년 1~2차 모집을 통해 9개소를 추가 확보해 총 23개소의 임대 가능 양식장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2025년 계획된 10명의 신규인력 중 현재까지 3명이 이미 선정돼 임대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청년·귀어인에게 조기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