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2월 서울의 오피스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2월 거래된 서울 오피스 빌딩은 총 4건, 거래액은 7782억원이다. 이는 전월(2건, 910억원) 대비 거래량은 100%, 거래액은 755.1%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거래가 급증한 것은 대형 딜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가 6620억원에 매각되면서 전체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부동산플래닛은 설명했다.
권역별로 강남·서초구(GBD)에서 전월과 같은 1건이 거래됐으며 거래액은 746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종로·중구(CBD)에서는 유일하게 대신파이낸스 센터가 거래됐다.
영등포·마포구(YBD)는 거래 건수는 전월과 동일하게 1건이나 거래금액은 330억원으로 106.2% 늘었다. 그 외 지역(ETC)에서 1건, 85억원 규모 거래가 발생했다.
서울의 오피스 빌딩 거래 4건은 모두 매수자가 법인으로 나타났다. 매도자는 법인이 3건, 개인이 1건이었다.
서울의 사무실(집합 기준) 거래 건수는 96건, 거래액은 4507억원 규모로 전월(88건, 439억원) 대비 각각 10.3%, 942.8% 늘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 시장은 대형 거래가 발생하며 거래금액이 급증했다"면서도 "거래 건수는 평년 수준을 밑돌아 투자 수요가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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