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이틀 연속 전산장애…금감원, 증권사 전산책임자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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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틀 연속 전산장애…금감원, 증권사 전산책임자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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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국거래소에 이어 키움증권에서도 이틀 연속 전산장애가 일어나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산사고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10여곳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해 전산 안정 운영을 위한 점검을 당부했다.

금감원이 증권사 CIO를 소집한 이유는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전산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주문 처리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날에 원인 불상의 시스템 오류 때문에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라며 "주문 처리 지연 시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주문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회사 측은 전날 발생한 주문 지연 체결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하게 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은 원인 파악과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친 뒤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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