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후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체 간부 대상으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핵 선고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을 통해 상시 진행 중인 무차입 등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점검도 한층 강화한다.
정은보 이사장은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급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기강 확립, IT 시스템 점검 강화 등 배전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됐을 당시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으며 인용 결정일 이후 3개월간 상승률은 13.5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탄핵 인용 직후 코스피가 상승했으나 다시 되돌림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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