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2조5000억원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3일 HUG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도 결산공고'에 따르면 순손실은 2조5198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순손실은 6조788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HUG의 전세보증, 분양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을 포함한 총 대위변제액은 6조940억원으로 전년(4조9229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보증 가입 세입자에게 집주인 대신 내준 전세금은 3조9948억원이다.
대위변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도 순손실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채권 회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HUG는 채권회수실적 개선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담보인정비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낮추는 조치도 취해 올해는 재무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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