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구강붕해정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기존 자큐보의 제형을 변경한 것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이번 제형 허가를 통해 자큐보가 P-CAB 계열 신약 중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빠른 복용이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기존 제품보다 소형화돼 휴대성을 높였고, 역류성식도염 자극이 될 수 있는 민트향 대신 오렌지 향을 적용해 복용 순응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약 37호 자큐보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통해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신약 개발에 있어서 연이어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글로벌 30조 시장에서 더욱 자큐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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