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GC지놈은 자사의 'AI 기반 액체 생검 데이터를 활용한 폐암 검출 알고리즘' 관련 연구가 국제 암 학술지 '캔서 리서치(IF 12.5)'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세포 유리 DNA에서 유전자 단편 말단 및 크기와 유전적 특징을 활용한 폐암 검출'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을 활용한 비침습적 폐암 조기 진단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GC지놈은 설명했다.
GC지놈은 이번 연구에서 '유전자 단편 말단 및 크기(FEMS)' 기술과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접목해 폐암 검출 정확도를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FEMS 기술은 폐암 조기 발견에서 91.0%의 민감도를 기록해 기존 유전체 분석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GC녹십자아이메드 건강 검진센터, 미국 Genece Health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과정에서 한국인 검증 집단은 95.5%의 민감도와 83.8%의 특이도를, 백인 검증 집단은 94.0%의 민감도와 84.0%의 특이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기 초기 폐암 환자에서도 91.1%의 민감도를 보여 조기 암 진단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AI 기반 비침습적 폐암 조기 검출 알고리즘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함과 동시에 암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조기 진단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