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설경기 지표 동반 하락…침체 장기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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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건설경기 지표 동반 하락…침체 장기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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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지난 1월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표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25.1% 감소했다. 건축 허가 면적과 착공 면적도 각각 33.2%, 32.6% 줄었다.

건설기성(시공한 공사실적)도 26.8% 감소했다.

통상 수주, 허가, 착공 실적은 건설경기의 선행 지표, 건설기성은 동행지표로 여겨진다.

건설 수주는 지난해 전년 기저효과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1월 하락세로 반전했다. 

건축 허가 면적은 2023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기성도 지난해 2분기부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동반 하락하면서 당분간 건설경기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건정연은 분석했다.

올해 선행지표의 가시적 반등이 없을 경우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선구 건정연 실장은 "현재 건설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는 공사비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조달 여건 악화, 미분양 및 미수금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은 물론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물량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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