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페니트리움', 전립선암 임상 식약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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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페니트리움', 전립선암 임상 식약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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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이하 현대바이오)는 모회사 씨앤팜이 신청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RPC) 치료제 병용 임상 1상 시험이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항암 신약 페니트리움(CP-PCA07)과 기존 호르몬 치료제 '엔잘루타마이드'를 병용 투여해 CRPC 환자에게서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 1상이다.  

현대바이오는 씨앤팜으로부터 페니트리움의 전립선암 사업권을 이전받아 이번 임상은 물론 향후 개발과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게 된다고 전했다.

임상은 엔잘루타마이드에 내성을 보이며 PSA 수치가 재상승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페니트리움은 600mg에서 900mg, 1200mg/day까지 순차적으로 증량되며 엔잘루타마이드는 표준 용량(160mg/day)으로 병용 투여된다. 치료 기간은 최대 12주이며, PSA 수치 감소 여부를 주요 지표로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주요 결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대표는 "그간 암 치료 실패가 '내성' 때문이라고 믿어왔지만, 진짜 문제는 약이 암에 닿지 못한 '가짜 내성'에 있었다"며 "가짜 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은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해 기존 항암제의 효능을 되살리는 플랫폼 항암제로 이번 임상을 통해 암 치료의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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