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베그젤마', 美서 매출 750억원 돌파···글로벌 항암제 시장서 두각
상태바
셀트리온 '베그젤마', 美서 매출 750억원 돌파···글로벌 항암제 시장서 두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그젤마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은 자사의 전이성 직결 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지난해 미국에서 약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6%를 돌파하며, 전체 연 매출 2212억원 중 758억원을 미국에서 거뒀다. 

이는 베그젤마가 미국에서 4번째로 출시된 후발 바이오시밀러임(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성과로, 직판 체계와 공공 보험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셀트리온 미국법인은 미국의 공공 의료보험 '메디케어'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마케팅을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 결과 경쟁사를 뛰어넘는 처방 성과를 달성해 베그젤마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 제품 대비 2~3년 늦은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최근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그젤마는 2024년 3분기 유럽에서 29%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제치고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후속 제품을 포함한 총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