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와 26일 서울시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 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먼저 개회한 일동제약 제9기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정관 변경 안건은 배당금을 사전에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일 설정 및 사전 공고와 관련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 골자다. 일동제약은 중간 배당에 관한 조항의 신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비용 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소화성 궤양 치료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 라이선스 아웃, 당뇨·비만 타깃 'GLP-1RA'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있어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매출과 수익 성과 창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 체계 구축이라는 2대 지표에 따라 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 제82기 주총에서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배당 관련 규정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이 가결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일동제약의 실적 회복뿐 아니라 아이디언스와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R&D 회사들 또한 각각 항암 신약 연구 성과 확보 및 투자 유치,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ODD) 등의 희소식이 있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기업 가치 증대는 물론, 배당 정책 및 절차 개선을 통한 주주 이익 제고와 투자자 신뢰 구축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