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여파…시멘트 업계 "1980년대 수준으로 후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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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여파…시멘트 업계 "1980년대 수준으로 후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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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건설 경기 침체로 시멘트 업계의 보릿고개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출하 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 전체 실적이 1980년대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시멘트 출하 실적은 445만1000t으로 전년 동기(591만6000t)보다 24.8% 줄었다.

2020년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2023년 1∼2월(711만7000t)과 비교해선 62.5%에 그친다. 

올해 연간 출하량 전망치인 4000만t을 달성도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게 시멘트협회의 전망이다.

시멘트협회는 "연간 내수 4000만t은 지난 1991년(4420만t) 처음 4000만t대에 진입한 이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에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실적"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시멘트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980년대 수준으로의 후퇴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도 협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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