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시장은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된 것에 반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재가열 조짐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기는 하나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저가 매수세에 탄력이 붙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32포인트(0.92%) 오른 41,964.6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상승한 5,675.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6.67포인트(1.41%) 높은 17,750.79를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를 마치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최소 FOMC 다음 회의가 열리는 5월 초까지 미국 기준금리는 현 수준(4.25~4.50%)으로 유지된다.
또한 연준은 연내 총 50bp(1bp=0.01%) 금리 인하(25bp씩 2차례) 전망을 유지했다.
아울러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으며 내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7%로, 실업률 전망치는 4.3%에서 4.4%로 각각 높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