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과 효과를 확보한 데 이어 대웅제약은 판매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프롤리아'의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골 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이 치료제는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방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 3상 연구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스토보클로는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1주에서 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타 치료제 대비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환자의 치료 부담과 의료진의 투약 관리 부담까지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스토보클로의 국내 발매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장기적인 골다공증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