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시스템, 호주 조선사 인수 추진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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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시스템, 호주 조선사 인수 추진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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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화그룹이 미국에 조선소를 보유한 호주의 조선·방산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8일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시스템은 전일 대비 2050원(5.28%) 오른 4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8.88% 급등해 4만2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화오션(4.72%), 한화(4.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3%)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자회사인 'HAA No.1 PTY 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각각 2027억원, 642억원 규모로 증자 참여 목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명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호자 자회사를 통해 호주에 본사를 둔 조선·방산업체인 '오스탈'의 지분 매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작년에도 이 회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오스탈 경영진이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를 추진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 그룹이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준비 중인 이유는 오스탈 USA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라 판단된다"라며 "오스탈 USA는 미국 해군의 Independence-class LCS(연안전투함)을 건조하는 야드로 한화오션의 미국 내 군함 건조 시설 증설을 주주사 2군데에서 합심해서 지원한 것이라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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