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제약은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및 남성 골밀도 증가 등, 오센벨트는 암 환자의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 거대세포종 등에 각각 적응증을 보유한 동일 성분의 치료제다.
국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프롤리아는 약 1511억원, 엑스지바는 약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1616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잇따라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데노수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셀트리온제약은 설명했다.
특히 스토보클로는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거쳐 제조일부터 사용기한이 48개월에 달한다. 실온에서는 사용기한이 30일로 차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판매를 통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퍼스트무버의 이점을 바탕으로 약 16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제품들이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