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 대목이 다가오면서 유통가가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유통·뷰티업계는 화이트데이 선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기획 상품을 준비하며 벌써부터 관련 프로모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콜릿, 사탕 외에도 화장품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연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전점에서 대형 뷰티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한다.
3월은 신학기와 화이트데이 등으로 색조 화장품 및 향수 수요가 가장 많은 달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대표적인 선물 상품군으로 꼽히는 색조 화장품과 향수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월이 1년 중 연말 선물 시즌인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매출이 높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28일 시작해 오는 3월 16일까지 시기별 맞춤형 선물 제안과 함께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뷰티 관련 팝업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 수요를 집중 겨냥한다. 행사에는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발렌티노뷰티 △조 말론 런던 △딥티크 △아쿠아 디 파르마 △록시땅 △이솝 등 선물로 인기가 많은 색조 화장품과 향수, 바디케어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브랜드에 따라 사은품 및 롯데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의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코스모노지 광장에서는 2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크리니크' 팝업을 진행한다.
크리니크의 '멜라닌안녕세럼' 신규 출시를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팝업에서는 방문 고객 대상 메이크업 리터치와 스킨케어 컨설팅 등의 체험 혜택과 더불어, 주말에는 메이크업 쇼 등을 통해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 CU 편의점과 컬래버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스위트파크 1주년'과 화이트데이 시즌을 기념해 일본 홋카이도 링고아메(사과사탕) 전문점 '캔디애플'의 국내 유통업계 단독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화이트데이와 봄 웨딩 시즌을 맞아 '러브 페스타(LOVE FESTA)' 기획전을 진행한다. 2월 28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 기획전에는 1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기 커플 아이템부터 럭셔리 패션, 신혼여행 필수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화이트데이 선물로는 향수와 주얼리, 초콜릿 등을 마련했으며, 행사에는 △조말론 △톰포드 △구찌 뷰티 △골든듀 △디디에두보 △길리안 △발로나 등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은 유통가가 매운 바쁜 시기이자 연중 큰 대목 중 하나"라며 "화이트데이와 신학기, 신혼여행 선물에 대한 고객 수요에 발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큰 행사가 많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