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원순 아들'놓고 진중권과 또 혓바닥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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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원순 아들'놓고 진중권과 또 혓바닥공방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2월 23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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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체질이라 군대가라"(전여옥 새누리당 의원)

"군대가 피크닉 가는 건 아니다"(진중권 동양대 교수)

23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는 전 의원과 진 교수가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 평가를 비롯해 SNS(소셜네트워크) 문제, 박주신 MRI 논란,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 갑론을박했다.

진 씨와 전 의원은 서로 여러차례 독설을 퍼부은 적이 있어 토론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진 교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련 토론 중, 22일 전 의원이 박주신 씨를 겨냥해 트위터에 올린 "특이체질이라 군대가라"라는 글을 문제 삼았다.

진 교수는 "박주신 씨가 그렇지 않아도 엄청난 고통을 받지 않았나. 파파라치들이 동영상 찍겠다고 쫓아다녔고 기자들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심지어 여자친구 신상까지 털렸다"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박주신씨가 MRI상으로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인데 동영상 같은 걸 보면 뛰어도 다니시고 힘든 교회 행사에도 참석하더라"며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특이체질이라면 군대에 가서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홍보병도 있고 여러가지 있지 않나? 해병대 가라는 얘기가 아니었다. 본인이 그런 것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보자 이런 거였지…"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군 생활은 전 의원이 상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힘들다. 군대가 피크닉 가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전 의원의 의견을 즉각 반박했다.

한편, 토론 말미에 전 의원과 진 교수의 논쟁은 학생인권조례 찬반으로 옮겨갔고, 이는 동성애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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