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경영인정기보험(CEO보험) 판매 규제 이후에도 절판마케팅 등 불건전 영업 행위가 지속되자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검사에 착수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CEO보험 판매 실적이 있는 15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작년 12월 23~31일 일 단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1개사(73.3%)가 전달 판매 건수나 초회보험료를 초과해 판매하는 등 절판마케팅 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기간 중 일평균 계약체결 건수는 327건으로 직전월 대비 7.9% 올랐지만, 같은 기간 일평균 초회보험료는 11억5390만원으로 직전월 대비 87.3% 상승해 고액 건 위주로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화생명은 같은 기간 644건을 판매해 생보사 중 판매규모의 32.5%를 차지했으며, 실적 증가율도 직전월 일평균 대비 152.3%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법인보험대리점(GA)에 지급한 평균 모집수수료는 조회보험료의 872.7% 수준으로 특정 건의 경우 1053.0%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한화생명과 관련 모집채널에 대해 우선 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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