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플랫폼, '홈리빙 상품' 선봬…'카테고리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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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플랫폼, '홈리빙 상품' 선봬…'카테고리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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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바 미쉐린 소파
일바 미쉐린 소파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패션·뷰티에 특화된 플랫폼들이 '홈 리빙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상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저렴하고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빙 분야로 업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패션·뷰티 플랫폼들은 해당 카테고리를 넘어 홈웨어, 인테리어, 가구 등 리빙 카테고리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도 높다. 패션 플랫폼 '29CM'는 지난 10일 개최한 홈 카테고리 기획전 '이구홈위크'의 첫날 거래액이 지난해 1월 행사 대비 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구홈위크'는 첫날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세부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파자마나 잠옷 등 홈웨어를 비롯해 조리도구, 식기, 컵 등 주방용품과 화병, 오브제 등 인테리어 소품도 2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났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이번에 홈 리빙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발란 뷰티'로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한지 약 한 달 만이다.

발란은 이달 하이엔드급 가구 및 리빙 브랜드를 입점 시켰다. 이들 브랜드는 덴마크의 '일바(ILVA)', 독일의 '까레(KARE)', 오스트리아의 '헤펠(HEFEL)' 등으로 모두가 독특한 역사와 디자인 철학은 물론 뛰어난 품질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글로벌 베이비웨어 브랜드 '모이몰른'도 덴마크 리빙 브랜드 '오이오이'를 최근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모이몰른은 자연친화적인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스타일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베이비웨어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이번 오이오이 론칭을 계기로 유아동복을 넘어 생활과 공간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이몰른, 덴마크 스타일 리빙 브랜드 '오이오이'
모이몰른, 덴마크 스타일 리빙 브랜드 '오이오이'

특히 100% 코튼 니트 소재로 제작된 시그니처 인형과 실리콘 식기류 등 주요 제품뿐만 아니라 아이 방을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장난감, 모빌, 나무 블록, 가랜더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치발기부터 커틀러리 세트 및 컵, 턱받이, 매트 등 실용적인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웰니스', '프리미엄', '라이징'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리빙 상품군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에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 '리빙아뜰리에'를 오픈했다.

리빙아뜰리에는 가구, 조명, 주방, 패브릭, 홈데코,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리빙 제품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최근에는 프리미엄 리빙 대전 '리아위크'를 개최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리빙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라이프 스타일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홈웨어, 주방용품, 인테리어소품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홈 아이템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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