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사용 과정에서 민감한 업무 정보나 과도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유통기업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딥시크에 대해 예외없는 차단을 유지한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민감한 사내 정보의 유출을 막고자 통상 생성형 AI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속을 제한해왔다.
업무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제한을 허용해왔으나, 이번 공지를 통해 딥시크의 경우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롯데그룹 역시 사내 정보 보호를 위해 딥시크, 챗GPT 등 생성형 AI플랫폼의 직접적인 접속을 제한하기로 했다.
임직원은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 기술 점검을 마친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기술 유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딥시크뿐만 아니라 챗GPT에 대한 접속 자체를 아예 차단해 놓았다. 최근에서야 일부 부서에 한해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의 접속을 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형 유통 기업들의 '딥시크 접속차단' 조치 행렬에 업계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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