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31일 삼성화재가 상장한 보험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공시를 통해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은 확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현재 14.98%에서 16.93%까지 오른다. 현행 보험업법에서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화재 지분이 15%를 초과할 경우 관련 업법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초과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영업실적 발표 때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김성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