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 아파트 공급 비중 47.2%…15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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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 아파트 공급 비중 47.2%…15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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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랩스 자료를 토대로 연도별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6만373가구 중 지방 물량은 7만5668가구 였다. 이는 총 분양물량 중 47.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수치는 2010년(45.7%)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건솔사들이 공급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란게 업계의 분석이다.

2011년 전체 분양한 17만7822가구 가운데 지방 물량이 12만4467가구를 차지해 70%에 달했다.

2012년에도 18만7683가구 중 72.3%가 지방에 공급됐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후 조금씩 줄어들더니 2023년 48.8%, 지난해는 47.2%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방과 수도권과의 시장 온도차가 심화됨을 나타내는 수치다.

지방은 특히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청약 시장이 부진해 건설사들은 계획했던 사업도 미루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지방 분양 감소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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