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S2A, 겸재 정선·추사 김정희·윤형근 기획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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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S2A, 겸재 정선·추사 김정희·윤형근 기획전 연다

2월4일~3월22일 '필(筆)과 묵(墨)의 세계: 3인의 거장' 개최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글로벌세아의 미술 전시장 S2A는 오는 2월 4일부터 3월 22일까지 신년 기획전 '필(筆)과 묵(墨)의 세계: 3인 의 거장' 전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미학을 잇는 세 거장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윤형근의 연결고리를 탐구하고,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 정선의 '연강임술첩', 김정희의 '대팽고회', 윤형근의 'Burnt Umber' 등 40여 점의 주요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정선의 '연강임술첩'은 10년만에 대중 앞에 공개되는 작품으로 진경산수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정형화된 관념산수의 틀을 넘어 '진경산수'라는 새로운 회화의 길을 개척한 정선의 노년 명작 '연강임술첩'을 비롯해 산수화와 화조영모화 등이 출품된다. 또 고전에 기초를 두면서도 새로운 서풍을 창안해 독창적인 서예를 확립한 김정희의 대련, 횡액, 시고, 간찰 작품들을 시대별, 형식별로 소개한다. 

특히 김정희의 간찰 39세(중년), 62세(제주 유배 시절), 71세(과천 시절) 등이 출품돼 추사체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들의 동양 미학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윤형근의 추상미술까지 아우르는 장대한 조형 세계를 통해 그들이 남긴 예술적 업적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학적 대화를 회화적 관계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S2A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시 기획에는 한국 미술사학자이면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참여해 깊이 있는 통찰과 연구를 더했다. 부대행사로 유 교수의 특별강연이 마련돼 작가의 예술세계를 중심으로 한국 미학의 본질과 전통 과 현대가 교차하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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