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이어 대저건설도 법정관리 신청…중견건설사 줄도산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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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이어 대저건설도 법정관리 신청…중견건설사 줄도산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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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건설사 대저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저건설은 전날 부산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948년 설립된 대저건설은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도내 2위 건설사다. 철도,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시공을 주로 하다가 주택, 도시 개발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5억 4000만 원의 영업손실이 나며 재무가 악화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후 대저건설은 다수 사업장에서 미수금이 발생하며 급격히 사세가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대저건설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서 300억 원이 넘는 미수금이 발생했다.

대저건설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사업에서는 공동 시공사들이 무너지면서 연쇄 타격을 입었고 결국 대저건설까지 줄도산하는 사태에 이르렀다는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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