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누적 수주, 59년 만에 1조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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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누적 수주, 59년 만에 1조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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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열린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열린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1조달러(한화 약 1468조원)를 돌파했다. 지난 1965년 이후 59년 만에 쌓은 금자탑이다.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11월까지 996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건설업계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수주가 연말에 몰리면서 1조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400억달러를 넘지는 못했으나 2015년(46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1∼11월 해외 수주액은 326억9000만달러다. 12월 수주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10년 716억달러에 이르렀으나, 2019년 223억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등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단순 도급 공사 위주의 해외건설 수주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투자개발형 수주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 중 투자개발형사업 비중은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5.1% 수준에서 지난해 10%대로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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