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지난이행(知難而行) 마음가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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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지난이행(知難而行) 마음가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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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일 SK그룹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라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빠르게 재도약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도약을 위한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언급했다. 최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라며 "이를 위해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AI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 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AI를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업 역량, 에너지 설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라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각 멤버사가 새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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