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정원 두산 회장 "현재를 단단히 하며 미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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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원 두산 회장 "현재를 단단히 하며 미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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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기조로 기회 오면 기민하게 대응하자" 당부
시장 지배력·수익성 강화,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 강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두산그룹]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모든 임직원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1일 배포한 '2025년 신년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져 작년보다 힘든 한 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예측불가(Unpredictable)'하고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입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치열하게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 소재 사업에서 더욱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가스터빈 사례에서도 확인했듯이 기회가 오면 곧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말했다.

AI와 관련해선 "기술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3대 사업축인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시너지 강화와 관련해선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며 경영진이 특별히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당장은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 1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단련한 자신감으로,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며 신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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