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용부동산 거래금액, 2년 6개월래 '최고'
상태바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용부동산 거래금액, 2년 6개월래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대금이 2022년 6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024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182건으로 10월 1245건에서 5.1% 하락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월 (2조9139억원) 대비 74.1% 상승한 5조726억원으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2022년 6월(5조5904억원)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년 동월(1127건, 2조3376억원) 대비 거래량은 4.9%, 거래금액은 117% 오른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월 거래량이 동일한 제주(18건)를 제외한 7곳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10월 1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세종이 200% 오른 3건의 거래를 성사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서 부산(92건) 22.7%, 강원(61건) 22%, 전남(71건) 14.5%, 충북(51건) 13.3%, 충남(86건) 11.7%, 서울(184건) 7.6% 순이다.

거래금액은 부산(3714억원) 222.4%, 서울(3조7401억원) 149.6%, 충남(525억원) 35.7%, 세종(8억원) 33.3%, 제주(117억원) 31.5%, 충북(431억원) 18.7%, 전남(304억원) 9%, 강원(304억원) 7.8%, 대구(613억원) 7.4% 등 9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9곳으로 전북(48건)이 전월 대비 34.2% 줄어들며 하락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18건) 33.3%, 경북(77건) 28%, 경남(68건) 24.4%, 광주(30건) 21.1%, 인천(48건) 20%, 울산(15건) 16.7%, 경기(278건) 6.7%, 대구(34건) 2.9%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거래량이 줄어든 지역 중 대구를 제외한 8곳에서 동반 하락했으며 10월 대비 적게는 20.5%(경북)에서 많게는 75.6%(울산)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구별 분석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33건으로 전국에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울 강남구 30건, 경기 김포시 28건, 부산 연제구 24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 종로구가 약 9852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서울 강남구 9520억원, 서울 영등포구 5354억원, 서울 서초구 4752억원, 서울 중구 2863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상업업무용 빌딩 중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시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디타워(돈의문)로 약 8953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어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신관)가 1648억원, 중구 회현동3가 서울N스퀘어가 1545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NH농협캐피탈빌딩이 1405억원을 기록해 단일 거래금액 기준 TOP5 빌딩 모두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11월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 지역에서 법인을 중심으로 한 300억 원 이상 빌딩 매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거래 금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