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중부 대설, 일요일 한파…화이트 크리스마스 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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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중부 대설, 일요일 한파…화이트 크리스마스 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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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4년 12월 19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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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름대 끌고 오는 기압골 지날 때 '시간당 3㎝' 눈
강원남부와 전북동부에 3∼10㎝, 경기남동부와 충북북부 3∼8㎝ 적설
쪽방촌에 찾아온 겨울
서울 기온이 영하 6.2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고드름이 맺혀있다. 

이번 주말 토요일엔 대설, 일요일엔 한파가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선 금요일인 20일 오전부터 밤까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중국 산둥반도에 중심을 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서풍이 불면서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사이에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더 확장해 북서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밤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출발한 기압골이 남동진해 들어오면서 눈구름대를 이전보다 동쪽으로 끌어들이겠다.

이에 토요일인 21일 새벽에서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을 정도의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밤이 되면 대륙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넓혀 풍향이 북풍에 가깝게 바뀌어 서해상 구름대는 내륙까지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전라해안이나 제주에 유입돼 눈과 비를 뿌리겠다.

20∼21일 예상 적설은 제주산지 5∼15㎝, 강원남부내륙·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전북동부 3∼10㎝, 경기남부·경기동부·충북북부 3∼8㎝ 등이다.

기압골이 지나는 시점에 시간당 3㎝ 안팎씩 눈이 쏟아지겠다.

대륙고기압 확장에 21일 오후부터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들면서 일요일인 22일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가 닥치겠다.

2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이 영상 1∼9도로 평년기온보다 높겠지만 22일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1도 사이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로 평년기온을 꽤 밑돌겠다.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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