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데이터·테크 기반의 통합마케팅 전문기업 ㈜디엠씨미디어는 자사의 디지털 광고마케팅 지식 포털서비스 '디엠씨리포트'를 통해 'DMC K-SDM 2024 : 현업 디지털 마케터가 말하는 디지털 마케팅 2024년 결산 및 2025년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총 312명의 국내 디지털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을 바탕으로 올해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변화와 내년 전망을 다루고 있다.
2024년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변화는 즉각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마케팅 전략의 확산이다. 브랜드 인식 개선이나 고객 충성도 구축을 목표로 한 장기적인 전략보다는 신규 고객 확보와 같은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CRO 마케팅이 급증했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단기 성과를 강조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마케팅 예산 내 광고 집행 비율은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예산 관리를 돕고 세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해당 분야의 예산을 내년에 더 늘리려는 마케터들이 다수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트렌드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로 '저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요노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며 두 번째로 Persona Universe는 공통된 가치관과 감정을 공유하는 소비자 '세계관'을 강조, 세 번째로 DOOH는 디지털 옥외 광고 기술의 발전을 통해 몰입형 광고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네 번째로 MMM(Marketing Mix Modeling)은 다중 채널 측정 기술의 진화를 통해 광고 성과 최적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Contextual 3.0은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광고 메시지와 소비자 상황을 정밀하게 맞추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디엠씨리포트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 마케팅의 단기 성과 측면을 다루면서도,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려는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