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투표 종료선언을 미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후 단체로 퇴장했다.

이후 회의장에 남은 야당 의원들과 안 의원이 먼저 투표를 진행했고 이후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해 모두 195명이 오후 7시께까지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 의원이 3명 투표하면서 정족수까지 5명 남은 상황이다.

참석 의원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투표는 성립되지 못하고 탄핵안은 그대로 폐기된다.

이에 따라 우 의장은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않았고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본회의를 열어둔 채 대기 중이다.

우 의장은 "투표를 하셔야 한다. 그게 애국자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꼭 들어와서 투표해달라"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5일 오전 0시 48분께 본회의에 보고됐고 이날 자정 직후인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김지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