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부장관 "尹 비상계엄 선포, 심한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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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부장관 "尹 비상계엄 선포, 심한 오판"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12월 05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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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4일(현지시간) 6시간여만에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심한 오판"(badly misjudged)이었다고 비판했다. 

캠벨 부장관은 이날 아스펜전략포럼이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한국 상황과 관련된 질문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법의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이 한국에서 깊고 부정적인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일국의 고위 위교 관계자가 동맹국 정상의 결정에 대해 '오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캠벨 부장관은 "앞으로 몇 달간 한국은 도전적인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동맹(한미동맹)이 절대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며 그들이 자신들 수단과 메커니즘을 통해 이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발표에서 계엄령 선포 소식에 "우리는 중대한 우려를 갖고 최근 한국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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