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잠재력·기술역량으로 새 시대 선도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news/photo/202411/620517_535225_5259.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 연구소를 방문해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시흥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진 등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이 함께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으로 불리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공동수조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에 달하는 대형 터널이다.
최대 출력 4.5㎿(메가와트)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도 찾아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규모다. 담수량은 3만 3600톤으로 세계 최대 시설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news/photo/202411/620517_535227_5453.jpg)
김 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하자"라며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