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첨단 부품 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대표이사 박영근)은 지난 14~18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4000원) 상단 초과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15억 7710만 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841.12 대 1로 총 공모금액은 약 45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52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들이 밴드 상단인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탑런토탈솔루션이 보유한 전장, OLED ODM 사업 역량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많은 기관들이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 같다"라며 "특히, 현재까지 IPO를 진행 중인 기업들 중에서 탑런토탈솔루션만큼 매출액과 이익을 동시에 기록한 기업이 없다는 점, 그리고 유통 물량이 적고 공모 구조가 깔끔하다는 점 등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첫날부터 기관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IPO로 확보될 자금을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제품군 확장 △OLED 사업 확장 △디스플레이용 특수 소재와 검사 장비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 같은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관 기업의 지분 투자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Automotive & Display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