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110만개까지 늘리고, 다음ᄃᆞᆯ부터 '노인일자리법'을 시행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중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건전재정으로 국정을 운영하면서도 노인 관련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해 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로, 이 모든 것은 우리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룩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정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예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노인 일자리를 110만개까지 늘리고, 다음 달부터 '노인일자리법'을 시행해 어르신들의 경험과 전문성,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거, 식사, 의료, 간병 등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보살피도록 하겠다"며 '경로당 주 5일 점심식사' 확대, 기초연금 인상, 고령자 복지주택 연 3000가구 공급, 요양병원 간병지원 사업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 대해선 "파격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큰 감동을 안겨주신,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어르신"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모두 1조1천억원이 넘는 기부를 해오셨고, 최근에는 출산한 직원들에게 각각 1억원의 장려금을 지원하여 큰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인정책 추진에 큰 힘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