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4일 파주 운정3 A20블록 본청약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에서 열린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입주 지연에 따른 분양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급하는 수도권 신규 택지의 경우 용적률, 가처분율을 높여 택지비를 낮추고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인천 계양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 배정물량 236가구에 대한 본청약 접수에서는 사전청약 당첨자의 55%에 해당하는 130가구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청약 신청이 저조했던 이유를 두고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분양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5㎡ 기준 3억3980만원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높은 최고 4억101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본청약 진행 현황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 현황을 비롯해 △토지 사용시기 단축 △단지 조성 및 주택 설계 패스트트랙 △신축 매입약정 체결기간 단축 등 다양한 방안들도 점검했다.

한편, LH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가구,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등 총 10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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