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양학원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가 주식 매수 협상 기간을 1주일 연기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대주주인 한양학원과 KCGI는 다음 주 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CGI는 지난달 2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양학원으로부터 5주간의 독점 협상권을 부여받았다. 협상은 오는 6일 마무리돼야 하지만 양측은 협상 기간을 1주일 늦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선 남은 기간 동안 KCGI가 2448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GI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 계획으로 OK금융그룹과 메리츠증권 등 10여 곳의 금융사에 출자 의사를 타진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심사는 한양학원과 KCGI가 주식매매계약을 맺으면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지만 자료 보강 요구 등 심사 과정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KCGI의 인수가 불발되면 한양증권 주식 매수 협상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로 넘어간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