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화오션이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미국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2.34%) 오른 3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필리 조선소를 현금 1억 달러(약 13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필리 조선소는 미국 필라델피아 해군기지의 바로 옆에 위치한 조선소이다. Jones Act를 준수해 미국 공공기관과 해군, 해경 등에서 발주하는 선박의 건조 및 수리,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조선소다. 대주주는 미국이 아닌 노르웨이의 종합 해양·에너지 업체인 Aker ASA의 100% 자회사 Aker Capital이다.
국내 기업이 미국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가 강점을 보유한 중형급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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