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LG유플러스가 금융보안원과 신종 보이스피싱 악성 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접속을 차단함으로써 국민들의 피해를 막는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보안원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피싱 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LG유플러스에 공유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공 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싱 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악성 앱 유포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국민 피해 예방에 나선다.
양 기관은 스미싱, 전화번호 가로채기 등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신종 사기 피해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은 나날이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통신·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관들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도 체계에 참여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갈수록 보이스피싱 공격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금융보안원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