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상상인증권이 12일 롯데칠성에 대해 최근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수출 증가세가 부각받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 숨겨진 종목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4~5월 분위기로 예상한 올해 2분기 실적은 크게 세 부문으로 구분해 음료(별도)는 전년 동기 대비 5~6% 수준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약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모든 카테고리에서 제로·저당 트렌드가 지속되며 더운 날씨와 더불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류(별도)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소주 신제품 매출 호조가 부문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익스텐션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며 맥주 또한 첫 출시한 병 제품 외 가정 시장 공략을 위한 캔 형태도 발매 이후 매출 증가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PCPPI(필리핀 펩시)는 매출 10% 성장,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지난해 4분기 연결 편입 시작 이후 빠르게 수익성 개선되는 모습이 올해 1분기에 나타났으며 2분기에는 현지 성수기를 맞아 매출 증가와 함께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초 성수기+스프레드 효과 발생되는 올해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긍정적인 무드로 2분기 실적도 예상 대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PCPPI를 통한 해외 사업 확대, 주류 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동사의 신제품 전략 등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