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의 시선] 메이저리그 야구, 런던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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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의 시선] 메이저리그 야구, 런던에 오다
  • 김준환 폴라리스 대표 변호사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6월 10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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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번째 주말 런던 중심가 트라팔가 광장은 3일간의 행사로 달아올랐다. 런던에서 치뤄지는 메이저리그 야구 정규 경기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실제 미국 야구장에서 파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티셔츠나 모자 등 각종 메이저리그 상품도 팔았다. 배팅 볼 케이지도 마련해 실제 타격을 체험하는 공간도 즐겼다.

트라팔가 광장은 영국의 자랑 내셔널 갤러리 바로 앞이다. 국가적 영웅 넬슨 제독의 동상이 있는 런던의 심장이다. 바로 이 곳에서 가장 미국적인 야구행사가 열린 것이다. 같은 시기 런던 스타디움에서는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즈의 경기가 열렸다.

런던 스타디움은 2012년 런던올림픽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어 진 곳이다. 올림픽이후에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햄 구단의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데 이번 이벤트를 위하여 임시로 야구장으로 변경했다.

메이저 리그 런던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뉴욕양키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한국에서 있었다. 예전에도 일본과 호주에서 개막전이 개최되었다.

메이저리그 세계화 전략은 온라인 플랫폼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과거에는 입장권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제 중계권료 수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이 마케팅 중심축이다. 시장의 거리적 장벽이 없어진 것이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도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도 토트넘 구단은 한국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 시장 밖에서도 경쟁은 치열하다. 요즘 입시의 1타강사들의 벌이는 수입은 현장강의가 아니라 대부분 온라인 수업에서 거둬 들이는 수입이다.

이제 모든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화 하는 것이 시대적 필수사항이 된 것이다. 따라서 시장이 비약적으로 넓어지기도 했지만 경쟁도 심화 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과 몰려드는 정보처리 부담이 동시에 느껴진다.

결국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다시 엔비디아 주식을 사야 하는 것인가?

아무튼 메이저리그 런던시리즈는 입장권이 매진되며 흥행에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티켓의 70%를 영국 거주민이 구입했다고 한다. 반면 구입자 국적의 70%는 미국인이라고 하니 아직 보수적인 영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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