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코스피가 3일 주말 간 나온 소식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등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00포인트(1.74%) 상승한 2682.5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9포인트(0.81%) 높은 2657.8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30억원, 18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418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56%) 오른 844.72로 장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간 나온 소식들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미국 5월 PCE 물가지표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안도감이 유입됐고, 한국의 수출 호조도 지속됐다"라며 "이에 최근 부진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 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금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이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 되어있을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전기가스업(+8.7%, 한국가스공사 +29.9%, SK가스 +6.7% 등 신고가)이 급등했다. 또한 동양철관 +29.9%, 대동스틸 +27.9% 등 강관 종목들도 크게 뛰었다.
대통령은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연말 첫 공식 시추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작업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시추 기대감에 주가가 다소 민감하게 반응 했지만 실제 실적 반영까지 조금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