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의 구조조정은 효율화‧클린화를 위한 일시적 손익 악화로 글로벌 리밸런싱의 과정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1일 새로운 경영주기 시작을 앞두고 글로벌 리밸런싱의 핵심 지역의 법인장 신규 선임 인사를 발표했다.
핵심 성장 지역으로 추대되는 북미 지역의 법인장으로 조반니 발렌티니가, 또 하나의 주요 지역인 일본 법인장으로 나정균을 선임했다. 핵심 지역인 중국 법인장으로는 박태호가 이름을 올렸다.
박은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6% 오른 연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622억원(956%)으로 컨센서스(86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면세‧미주‧유럽 등 대부분의 부문‧지역의 영업 상황은 기존 소통과 유사한 가운데,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이 일시적 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이커머스 중심으로 '거래 구조 변경, 공급가 조정' 등의 대대적 변경을 단행함에 따라 2분기 일시적 매출 공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면세는 B2B 비중 축소로 전년동기비 20% 감소 예상하며, 순수 이커머스‧멀티브랜드숍(MBS)은 두 자릿수 성장, 기타 내수 채널은 수익성 기조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는 미국 15% 성장, 이익률 6%(경영주기 마무리, 인센티브 지급), 유럽 10% 성장, 이익률 4% 가정했다"며 "일본‧아세안 또한 한 자릿수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당분기부터 코스알엑스, 5월부터)가 연결 편입되는데 당사는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 반영했다. 연간 가이던스 50% 성장에는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