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엔씨소프트, 변화는 좋지만 시간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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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엔씨소프트, 변화는 좋지만 시간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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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회사의 개발 방향성을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내년 기대 신작이 꽃 피우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홀드'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1 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6.9% 하락한 매출액 3979억원, 영업이익 257 억원(-68.5%)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은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비용 감축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출시된 신작 TL의 성과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1 분기에도 매출 기여는 미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부문에서는 연 초 이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불어온 캐주얼 열풍에 주력인 리니지 M, 리니지2M, 리니지W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며 "PC부문에서는 리니지, 리니지2, 길드워2 등 매출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PC 매출은 증가했다. 영업비용에서는 성과금 충당금 감소로 인건비가 감소했고, 신작 마케팅 감소 및 마케팅 효율화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현재 인력 효율화를 위해 내부 권고사직 및 분사를 추진하고 있어 2분기 인건비는 일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이후에는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회사의 개발 방향성을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신작 또한 6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시', 3 분기 수집형 RPG 'BSS', 4 분기 기존 IP 기반 신작 등 기존과는 다른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같은 시도가 올해는 기존 모바일 리니지 매출 감소를 전부 만회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도 기대 신작인 아이온 2, LLL, 프로젝트 G로 꽃 피우기까지 시간은 남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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